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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컨셉 수업

[Book review] 컨셉 수업

[컨셉 수업]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 지소연, 권희주 옮김

광고나 선전 문구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걸까? 같은 생각이 드는 참신한 문구를 마주할 때가 있다. 그 기업이나 상품의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문구를 이용하면 매력을 어필하기 쉽다. 이건 정통 비즈니스 영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최근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느끼는 점이지만, 나 자신을 어필하는 데에도 이러한 컨셉이 필요하다. 자소서를 쓸 때, 혹은 유튜버,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까지도 이 캐릭터에 대한 명확한 컨셉이 있는 것이 좋다. (물론 나는 그런 걸 못해서 잡탕을 선호하지만…)

이 책을 보고 티끌만큼 있는 나의 센스가 조금은 도움을 받았으면 했다.

컨셉은 테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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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고객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것이 컨셉입니다.

물론 다양한 관점에서 컨셉이 필요하지만 이 책에서는 고객과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이 취하면 좋을 컨셉 설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본 개념과 설명들이 있다. 독자의 이해를 쉽게 하도록 예시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등 우리가 자주 아는 기업 사례부터 저자의 의뢰 수강생의 사례 등 각 파트의 설명에 맞추어 예시가 나온다. 붕 뜨고 추상적일 수 있는 말을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풀어내니 이해가 쉬워지는 느낌이 들었었다.

이론편, 실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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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이렇게 설명편과 실전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설명편이 끝나면 직접 응용해 컨셉을 구상해볼 수 있는 실전편이 따라온다. 예시 상황이 주어지고, 일정 시간에 맞춰 적혀있는 대로 컨셉을 구상해본 다음 뒷부분의 예상 답안과 비교해볼 수 있다. 물론 답안은 컨셉을 구상하기 힘들 때, 혹은 이 방향이 맞는지 모를 때를 위해 작가가 적어둔 것으로 무조건 그것에 맞추어 갈 필요는 없다!

컨셉도 그렇고, 센스도 그렇고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이 감각들 중에 온전히 타고 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창의력이나 센스 등 창조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건 재능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재능의 비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훈련을 하면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창의력이라 하는 능력은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정보력, 배경 지식과 비틀어 생각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해진 산물이 아닐까? 한다.
컨셉을 만드는 능력 역시 고객의 수요 파악과 자신의 강점 분석에서 출발한다. 이 능력들을 기르는 것이 노력이 들어간 생각 훈련일 것이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출발점에서 한 발짝 나아가게 도와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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