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P] 3일 벼락치기 합격 후기

앞서 언급할 점: 저는 관련 전공자이며, 기본 개념(특히 3과목)을 미리 숙지하고 있었음을 밝힙니다.

목차
도입
요약 강의 추천
개념 정리
기출
시험 당일
합격 발표

도입

접수는 앞선 포스트에서 했었으니 7/1이었고, 내가 실제로 공부를 시작했던 시기는 시험 4일 전이었다. (…) 분명 2주나 못해도 1주 정도는 공부를 하고 가야 안심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동안 닥친 업보가 너무 많았다….

사실 인터뷰 준비하면서 공부한 통계학 내용들이 대부분 ADsP 통계 부분과 관련 있는 내용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점도 있다. 3과목 내용이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 공부하면서 배웠던 내용들이기도 했고… 그러나 배운 것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것, 기출 문제 푸는 건 다른 영역이라는 걸 살짝 망각하고 있었다.^^

요약강의

겨우 시간을 내어 공부하기로 한 때가 시험 4일 전. 인터넷에 급하게 ADsP 요약 정리 같은 것을 검색해 보았고, 유튜브에서 엄청난 강의를 하나 발견했다.

ADsP 개념 2시간 요약정리

민 기술사님 강의였는데, ADsP 세 개의 과목을 2시간 안에 요점만 깔끔하게 정리해서 말씀해주신다. 나는 2시간도 벅차서(…) 2배속해서 들었다.

민 기술사님 강의를 총 3일, 매일 1시간씩 들었다. 그러니까 총 3시간+a 공부한 셈…?

개념정리

그리고 추가로 개념을 문서로 정리해서 빠르게 훑으면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2024년 버전 요약 정리를 찾아봤다. 그 중에 이분 블로그가 제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았고, 실제로 보기에도 편해서 추천한다!

서윤로그- ADsP 요약정리 2024년 버전

기출

2023년 버전 민트책?… ADsP를 실은 작년에 치려고 준비용 교재를 사뒀었는데 집중할 여건이 안 되어서 구석에 처박아뒀었다. 시간이 없으니 예상 문제라도 좀 풀어보자! 하고 1, 2, 3단원 끝부분에 있는 예제들만 후다닥 풀어봤었다. 이걸로 괜찮을까 싶었지만, 실제로 쳐보니 ADsP 시험이 그렇게 깊은 개념을 요구하지는 않았고 예상 문제나 기출문제 조금으로 간단하게 감만 잡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시험

약 7시쯤 집을 나서서 8시 40분쯤 시험장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민 기술사님 강의를 2배속으로 연달아 듣고, 특히 1과목과 2과목은 제일 자신이 없던 터라(그냥 외우기라서,,,) 서윤로그님 요약 정리를 달달 외웠다. 시험장에 가서는 입실 마감까지 시간이 남아 3과목 요약 강의를 다시 들었다.
시험장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같이 시험장에 계셨던 분들 대부분이 시험 시작 후 40~50분쯤 되니 퇴실하기 시작했다. 나도 끝까지 풀고, 몇 문제 헷갈리나 개수도 세어보고(과락 때문에 점수 미리 계산하느라 ㅋㅋ) OMR 검토까지 끝내고 그때쯤 퇴실했다.

1과목과 2과목은 … 내가 막판 스퍼트로 정~말 열심히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쉬웠고, 오히려 3과목에서 이미 아는 것도 헷갈려서 어랏? 했다. 과락 맞을 정도로 헷갈리는 문제가 많지는 않아서 신경 안 썼지만 다음 ADsP를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면 가설검정이랑 통계 헷갈리지 않을 정도로 개념 잡아두고 가시면 좋을 것 같다.

합격!

합격 발표는 사실상 한 달 후지만, 사전 점수를 그것보다 일찍 알려주는 편이다. 3주 뒤쯤? (이것도 늦긴 함) 어쨌든 과락만 면하고, 평균 60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나는 합격으로 만족하기로 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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